다드림 청년 공동체 Q.T
464일차 완료(보이지 않는 동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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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6-04-09 06:20본문
464일차 완료(조영찬 목사)
"보이지 않는 동안에도"
26.4.9(목)
...보이지 않는 동안에도 일하시고,
늦어 보이는 시간 속에서도 준비하시고,
마침내 가장 알맞은 방식으로 열어 가신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은
모든 것을 당장 이해하지 못해도
결론을 서두르지 않는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시 37:5)
1.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오늘 말씀은 먼저 “네 길”을 말한다.
길은 한순간의 선택만 뜻하지 않는다.
지금 내가 걷고 있는 방향,
마음의 무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 붙들고 있는 염려까지 모두 포함한다.
하나님은 그 길을 맡기라고 하신다.
맡긴다는 것은 포기해 버린다는 뜻이 아니다.
내가 끝까지 움켜쥐고 통제하려던 삶의 방향을
하나님의 손에 올려 드리는 것이다.
사람은 길이 보이지 않을수록 더 꽉 붙든다.
그러나 믿음은 반대로 움직인다.
내 손의 힘을 빼고
하나님의 손의 신실함을 믿는 쪽으로 마음을 옮긴다.
그래서 맡김은 무기력이 아니라
가장 깊은 신뢰의 표현이다.
2. “그를 의지하면”
본문은 “길을 맡기라” 한 뒤
곧바로 “그를 의지하면”이라고 말한다.
이 표현이 참 중요하다.
하나님은 길만 다루시는 분이 아니라
길을 걷는 나와 관계 맺으시는 분이시다.
우리는 자주
문제가 풀리기를 원하고,
길이 선명해지기를 원하고,
결과가 좋아지기를 원한다.
그런데 시편은
그 모든 것보다 먼저 그를 의지하라고 말한다.
의지는 감정이 아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고
그분께 삶의 무게를 기대는 것이다.
내가 흔들릴 때에도 하나님은 흔들리지 않으시고,
내가 조급할 때에도 하나님은 서두르지 않으신다.
그래서 의지는
문제의 해결보다 먼저
하나님 자신 안에 머무는 것이다.
3. “그가 이루시고”
오늘 말씀의 마지막은 참 단단하다.
“그가 이루시고.”
여기에는 설명이 길지 않다.
하나님이 하신다는 확신만 남아 있다.
사람이 이루려 애쓰는 삶은 쉽게 지치지만,
하나님이 이루시는 일은 때가 되면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
이루신다는 말 속에는
하나님이 시작하신 것을 끝까지 붙드신다는 뜻이 담겨 있다.
보이지 않는 동안에도 일하시고,
늦어 보이는 시간 속에서도 준비하시고,
마침내 가장 알맞은 방식으로 열어 가신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은
모든 것을 당장 이해하지 못해도
결론을 서두르지 않는다.
맡기고, 의지하고, 기다린다.
왜냐하면 마지막 문장이 늘 하나님께 있기 때문이다.
“그가 이루시고.”
주님,
제 길을 주님께 맡깁니다.
제가 붙들고 있던 염려와 계산을 내려놓고
주님 자신을 더 깊이 의지하게 하옵소서.
보이지 않는 시간 속에서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오늘도 맡김의 평안 속에 걷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